2024. 9. 4.(수) ~ 9. 8.(일)
흥덕사지터 야외공간
사적지 제315호로 지정된 청주시 운천동 866번지 일대는 흥덕사가 건립되었던 자리로 알려져 있다.
《직지》를 간행했던 흥덕사는 오랜 시간동안 자취를 감췄지만 발굴 조사를 통해, 흥덕사의 배치는 남향의 단탑(單塔) 가람으로서 중심축 선상에 중문·탑·금당·강당이 있고, 이들 좌우로 동·서회랑이 돌려진 삼국시대 이래의 전통양식을 따랐으며, 각 건물들은 후대에 중수를 거듭하면서 약간씩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현재는 정면 5칸, 측면 3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금당과 3층 석탑을 복원하고 회랑지와 강당지는 주춧돌이 노출되도록 잔디를 심어 정비했다.
2024 직지문화제에서는 직지의 탄생지 흥덕사지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금당야경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탁 트인 야외 공간은 오색의 조명과 라이팅 포토존, 인터렉티브 라이팅 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진다.
야간 개장으로 운영되는 금당야경 전시는 9월의 밤공기와 함께 알록달록한 빛이 어우러져 그곳을 찾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직지의 기억 위에 우리의 기억을 더해 살아 숨 쉬는 유산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두의 아름다운 기억이 지속적으로 빛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