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정보를 전달하고 지식을 축척하기 위해 발명해 낸 인쇄술은 지식의 확산에 획기적으로 기여했으며, 예술, 문학, 과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우리나라가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국임을 알려주는 확고한 증거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인류 문화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4 직지문화축제 사전행사로 지난 4월,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한국의 금속활자 빅뱅」 해외 특별전 개최에 이어, 5월에는 뒤셀도르프에서 8년 만에 개최된 세계 최대
인쇄산업박람회 드루파(drupa) 2024에서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여 주목 받았습니다.
2024 직지문화축제는 그동안 직지축제를 통해 이루어 낸 성과를 토대로, 직지의 선진 기술력과 독창적·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시민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시민콘텐츠 공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한 색다른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직지 세계화의 길을 찾은 <디지털 북 직지>를 처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천 년 동안 인류문명 발달의 중심에 금속활자 발명이 있으며, 그 금속활자의 시작이 바로 직지입니다. 2024 직지문화축제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위상을 드높여 청주시가 세계적인
기록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청주시 직지가치증진위원장
청주시장 이 범 석